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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고전시대 오케스트라 음악 <교향곡-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by *%^&$!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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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음악이란 한 성부를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합주 형태의 연주를 말합니다. 바로크 시대에는 오케스트라가 주로 현악기로 편성되었지만 고전시대에 와서 오케스트라에 관악기 현악기가 골고루 편성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 음악은 악기 그룹들의 협화적 음향 구조를 선호하였습니다. 고전시대 오케스트라의 표준 편성은 4 성부 현악기 그룹과 2 성부씩의 목관악기 그룹이 합쳐진 형태가 보통이었습니다. 고전시대 오케스트라 음악의 대표적 장르는 교향곡과 협주곡이 있습니다.

 

고전시대의 오케스트라 음악 : 교향곡

교향곡이란 다른 말로 심포니라고도 불립니다. 심포니의 어원을 살펴보면 그리스어로 함께라는 뜻의 'sin', 울림이라는 뜻의 'fonia'가 합쳐진 말로 함께 울리는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교향곡의 기원을 살펴보면 오페라 또는 발레 음악 서곡으로 오케스트라 음악이 사용되던 것이 교향곡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는 빠른 부분으로 시작하고 선율적이며 느린 부분이 이어서 나오고 다시 활발한 분위기로 끝이 납니다. 이런 서곡은 크게 두 가지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첫째, 음량이 큰 기악 음향으로 청중들의 주의를 이끄는 것이고 둘째, 기악 음악의 아름다움을 청중들에게 느끼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서곡은 후에 별도의 작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교향곡

하이든 교향곡의 특징은 주제 동기 가공 작업을 통해 주제적 요소 및 동기들을 집중적으로 가공하여 음악 안에서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주제 동기 가공 작업을 통해 곡의 탄탄해지고 소나타 형식 구조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하이든이 이 방식을 잘 구현 한 뒤부터 교향곡이 네 악장 체제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히게 되었습니다.

하이든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런던교향곡>, <군대 교향곡>, <놀람교향곡>등이 있고 100개가 넘는 교향곡을 작곡하였습니다. 하이든의 <런던교향곡>은 느린 도입부에 이어 빠른 1악장에 주제 동기 가공 작업을 적용한 소나타 형식을 사용하였습니다. 2악장은 느린 곡으로 구성하였고 3악장에는 미뉴에트를 사용하였습니다. 4악장은 빠른 곡으로 마무리하였고 주로 소나타 형식이라 론도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고전 교향곡의 표준 형태처럼 사용되었습니다.

하이든의 <군대 교향곡>에는 트럼펫과 팀파니와 같은 타악기 음향을 도입하였고 영국 춤곡 선율을 주제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이든의 <놀람교향곡>은 2악장에 큰 팀파니 소리가 등장해 청중을 놀라게 하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모차르트 교향곡 중 초기 교향곡에는 <파리 교향곡>, <하프너 교향곡>, <린츠 교향곡>등이 있습니다. <파리 교향곡>은 2관의 목관악기가 4 성부 진행을 하고 점진적 음량 확대 방식을 사용하는 등 파리 음악 기법을 수용하여 작곡하였습니다. 모차르트의 초기 교향곡은 하이든의 영향을 받았으나 기법이 더욱 성숙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또한 음향 밀도를 높일 수 있게 악기를 사용하고 특유의 반음계적 진행을 사용하였습니다.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에는 <g단조 교향곡>, <주피터 교향곡>등이 있습니다. 그중 <g단조 교향곡>은 모차르트 교향곡 중 유일하게 단조 교향곡이며 트럼펫과 팀파니를 제외하여 단조의 분위기가 극대화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주피터 교향곡>은 피날레 악장에 5 성부 푸가를 사용한 특징이 있습니다.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들은 완성도가 뛰어나며 고전시대 특유의 안정적인 짜임새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요소들 간의 긴밀성과 역동성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베토벤의 교향곡은 총 9개입니다. 베토벤은 교향곡 작곡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베토벤은 주제 동기 가공 작업을 철저하게 진행시켰습니다. 또한 오케스트라 음향의 가능성을 거침없이 사용하여 교향곡이 추구할 수 있는 음악적 이상을 실현한 작곡가입니다. 베토벤 교향곡을 1번부터 살펴보면 1번 교향곡은 느린 도입부를 가지고 있고 기존 조성을 벗어난 화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2번은 마지막 악장에서 여러 부분으로 구성되어 나타나는 코다가 특징입니다. 베토벤 교향곡 3번의 부제는 '영웅'으로 3번 교향곡의 규모는 매우 크며 도입 부분에서 투티가 나오고 2악장은 행진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긴 코다가 특징입니다. 베토벤 교향곡 4번은 표본적인 교향곡으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였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5번은 '운명교향곡'이라고도 불리며 음악의 동기가 운명의 문을 두드리는 것처럼 표현되었다고 해서 '운명 교향곡'이라고 불리어집니다. 5번 교향곡은 동기들을 긴밀하게 연결시키고 마지막 악장을 향한 긴 경과구와 행진곡 피날레가 특징입니다. 베토벤 교향곡 6번은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며 표제적인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교향곡의 기본 형태인 4악장 구성이 아닌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7번은 리듬적인 발전과 약동하는 피날레가 특징입니다. 베토벤 교향곡 8번은 강하고 밝은 분위기의 곡이며 론도로부터 유도되는 복합형식의 피날레를 갖고 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9번은 피날레에 합창을 사용하여서 '합창 교향곡'이라고 불리며 3악장이 느린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악장은 지향적으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 이 곡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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