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시대의 기악음악에는 오페라, 소나타뿐만 아니라 푸가, 토카타라는 장르도 있습니다. 푸가는 모방 대위적인 형식을 갖는 형식이고 토카타는 즉흥적인 요소가 가미된 기악 장르입니다.
바로크 시대의 기악음악 : 푸가
푸가는 모방대위적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17세기 말에 나타난 리체르카레를 대체한 것입니다. 리체르카레는 르네상스의 성악곡인 모테트와 유사한 기악곡으로 모방적인 짜임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테트는 대부분 단일 주제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후에 리체르카레로 바뀌고 리체르카레는 푸가로 전승되었습니다.
푸가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장단조 체계가 확입되고 나서 완성됐다는 것입니다. 푸가는 기본 주제의 선율에서 변화되어 모방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다른 성부에서 모방하여 제시할 때 다른 조로 바꾸어서 제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딸림조나 으뜸조로 모방하여 제시합니다. 딸림조로 주제가 모방되어 제시될 경우 응답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때 원 성부에는 대선율이 붙기도 하는데 이 대선율에서 주제를 제시할 때에는 주제를 축소하는 기법인 스트렛토를 자주 사용합니다. 다른 성부에서 주제 제시와 관계없는 부분을 제시하는 것은 에피소드라는 부분 틀 통해 분리됩니다. 에피소드는 음계형으로 장식된 동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푸가의 가장 기본적인 형식은 주제 제시와 에피소드라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로크 시대의 기악음악 : 토카타
바로크 시대의 기악 음악인 토카타는 이탈리아어로 만지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는 즉흥적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토카타는 주로 건반악기나 오르간을 위한 음악입니다. 토카타는 즉흥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주가를 기량을 뽐내는데 적합한 악곡입니다. 토카타에서 나타나는 음악적 특징은 불규칙적인 리듬과 음계형 악구, 트릴과 같은 장식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토카타의 작곡가로는 프레스코발디가 있습니다. 토카타에는 푸가 양식으로 된 부분이 많으며 바흐가 토카타 안에서 화려한 양식을 많이 추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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