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시대에는 성악 음악이 발달했습니다. 대표적인 장르로는 오페라 이외에도 칸타타와 오라토리가 있습니다.
바로크 시대의 성악 음악 칸타타
칸타타는 이탈리아어로 '노래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크 시대 초에는 변주된 유절형식을 갖고 있는 모노디 아리아를 칸타타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17세기 중반에는 다악장 형식의 성악곡으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가사의 내용은 주로 사랑에 관한 것으로 극적인 전개로 진행되었고 가끔 교훈적인 주제를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칸타타에서 음악은 가사에 맞추어 진행되었습니다. 음악은 크게 레치타티보, 아리아, 아리오조로 구성되었고 주로 독창과 계속 저음으로 연주회 었습니다. 칸타타에서 아리아는 다양한 형식으로 나왔는데 단순한 유절형식, 변주된 유절형식, 2 부분 형식, 3 부분 형식, 다카포 형식 등 다양한 형식을 갖고 있습니다. 칸타타는 전체 연주시간이 짧고 무대장치나 의상 없이 실내에서 소수의 청중을 대상으로 연주되었습니다.
칸타타를 작곡한 대표적인 작곡가는 롯시, 카릿시미, 스카를라티가 있습니다. 특히 스카를라티가 칸타타를 많이 쓰며 이탈리아 칸타타를 정형화하였습니다. 스카를라티의 칸타타의 형태는 서주적 신포니아에 이어 나폴리 양식의 레치타티보와 다카포 아리아가 세트로 이루어져 두 번 나오는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이후 칸타타의 연주 형태에서 독창과 계속 저음 반주와 같은 소규모 실내악에서 벗어나 기악 앙상블의 반주로 연주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합창이 들어가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이탈리아 칸타타는 1700년 이후 프랑스와 영국, 독일에서 각 나라의 양식과 융합을 보이며 더욱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는 루터교회와 함께 칸타타가 발전했습니다.
바로크 시대의 성악 음악 오라토리오
바로크 시대의 성악음악인 오라토리오의 유래는 이탈리아 종교 지도자인 필립포 네리의 영적 훈련을 위한 기도모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수도원이나 교회의 오라토리오라 불린 기도실에서 모여 기도하며 청중의 교화를 위한 종교 오페라를 공연하기도 하였습니다. 대표 작품으로는 1700년 로마에서 공연된 카발리에리의 <영혼과 육체의 극>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유절형식의 아리아, 마드리갈, 레치타티보, 합창, 리토르넬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종교적인 극음악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후에 발전하여 오라토리오라는 장르로 발전하였습니다.
오라토리오의 가사는 주로 성서 구절에 창작된 시가 추가된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가사의 언어는 라틴어 오라토리오와 이탈리아 오라토리오 두 가지 종류가 있었으며 이탈리아 오라토리오가 더 많이 발전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라틴어 오라토리오 작곡가는 카릿시미 이며 대표적은 <입다>입니다. 이탈리아어로 된 오라토리오는 스트라델라가 많이 작곡하였으며 더 정교하며 색채감이 풍부한 오라토리오를 작곡했습니다. 독일과 영국의 오라토리오도 있었으며 영국 오라토리오는 헨델이 많이 작곡했습니다. 오라토리오의 음악은 오페라와 같은 극적인 전개가 들어가 있는 성악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라토리오의 규모와 성격은 오페라와 비슷합니다. 오페라와의 차이점은 오라토리오에는 해설자가 있고, 합창을 강조하며, 무대 장식과 의상 없이 연주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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