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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바로크 시대의 기악음악 <모음곡, 소나타>

by *%^&$!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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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시대에는 성악 음악뿐만 아니라 기약 음악에도 중요한 발전이 일어났습니다. 바로크 시대 초기에는 이전 시대와 마찬가지로 작곡가가 자신의 작품에 연주할 악기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로크 후기에는 작곡가가 구체적인 악기 구성을 악보에 기록하였습니다. 바로크 시대 와서 시대보다 악기가 많이 발달하였습니다. 특히 바로크 시대 만들어진 바이올린은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악기로 여겨집니다. 대표적으로 스트라디바리, 과르네리 등이 있습니다.

 

바로크 시대의 기악음악 장르 : 모음곡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음악 장르로는 모음곡이 있습니다. 여기서 모음곡은 여러 개의 춤곡을 모아 놓은 작품을 뜻합니다. 처음에는 춤을 출 때 반주하는 기능을 담당하였던 모음곡은 춤곡의 특성상 빠르기와 분위기의 변화가 느껴지는 장르입니다. 바로크 시대에 춤은 대중화된 오락으로 귀족과 중산층이 주로 즐겼습니다. 이러한 모음곡은 17세기 중엽에 가서 음악 양식으로 정형화되었습니다. 첫 악장은 알르망드로 보통 빠르기의 2박 계통입니다. 알르망드는 독일 춤곡입니다. 이는 짧은 상박으로 시작해 음계적인 음형을 갖습니다. 두 번째 악장은 쿠랑트입니다. 쿠랑트는 첫 악장의 주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프랑스 춤곡입니다. 쿠랑트는 보통 빠르기 3/2 또는 6/4박자입니다. 세 번째 악장은 사라방드로 스페인 춤곡이며 3박 계통으로 6/8 또는 9/8박자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느리며 위엄이 있고 화성적입니다. 네 번째 악장은 지그로 영국의 춤곡입니다. 이 곡은 6/8 또는 9/8박자로 가볍고 빠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지그는 부점 리듬과 모방적 짜임새를 갖는 특징을 띄고 있습니다. 이렇게 네 악장이 기본적인 구성이며 가끔 이 구성에 변화를 주는 형태도 나타납니다. 이는 각 춤곡 후 특히 사라방드 후에 같은 종류의 춤곡이 장식되어 한 번 더 이어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두블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모음곡의 대중화에 기여한 사람이 있는데 이는 바로 독일의 프로베르거입니다.

 

 

바로크 시대의 기악 장르 : 소나타

소나타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기악 장르 중 하나입니다. 소나타의 기원은 성악에 있습니다. 바로크 소나타는 연주되는 노래라는 뜻으로 르네상스의 기악적 노래인 칸초나, 중세의 프랑스 세속 노래인 샹송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처음 칸초나는 샹송의 대위적인 짜임새를 모방하였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대조되는 양식으로 짜여 있었으며 주로 길이가 긴 모방 대위적 단락과 길이가 짧은 화성적인 단락이 번갈아가면서 등장하였습니다. 이후 이 장르는 단락 구성이 아닌 다악장 규모로 변화하였고 소나타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소나타는 원래 이탈리아어 소리나다 라는 말에서 기원하여 기악곡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성악곡 칸타타와는 대비되는 용어입니다.

소나타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데 그중 트리오 소나타는 각 성주를 한 사람의 주자가 연주하는 기악 앙상블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는 삼중주 짜임새로 바로크 작곡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했던 기악 앙상블의 형태입니다. 이는 두 개의 독주 악기와 계속 저음 악기들이 연주하는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소나타는 연주장소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교회 소나타실내 소나타입니다. 교회 소나타는 교회에서 주로 연주한 것으로 느린 부분과 빠른 부분이 번갈아 가면서 등장하며 4악장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미사에서 실제 연주되었습니다. 실내 소나타는 작은 사적 공간에서 연주된 것으로 개인의 가정에서 연주되어 작은 규모의 앙상블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나중에 현재 이야기하는 실내악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소나타는 17세기 후반에 유행하였으며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영국의 퍼셀, 프랑스의 쿠프랭, 독일의 텔레만, 이탈리아의 코렐리 등이 있습니다.

건반악기를 위한 독주 소나타를 많이 작곡한 작곡가는 스카를라티로 계속 저음이 없는 하프시코드 독수 소나타를 많이 작곡하였습니다. 스카를라티의 독주 소나타는 대부분 한 악장으로 되어 있었지만 짝지어 연주되도록 작곡되었습니다. 스카를라티의 독주 소나타가 발전하여 후에 고전시대의 독주 소나타나 이중주 소나타로 발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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